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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관동별곡 정철에 대해 배운 적이 있을 것이며 관동팔경이란 강원도를 중심으로 동해안의 여덟 명승지를 일컬으며 관동이라는 대관령의 동쪽이라는 의미이며 고성의 삼일포와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통천의 총석정 울진의 망양정 월송정이며 관동팔경은 많은 시인과 화가들의 손끝에서 예술로 승화되었으며 아름다운 풍경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그 예술은 다시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어 전해졌으며 정조 역시 관동팔경을 가보고 싶어 했으나 김홍도를 보내 그림으로 대신 만족해야 했습니다.

Photo by Jake Hills on Unsplash

삼척 죽서루

 

삼척시의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있는 누각인데 누의 동쪽으로 중장 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 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누가 하늘을 도와 이 아름다운 누각을 세웠는가라는 감탄으로 시작하는 율곡 이이의 시답게 죽서루는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죽서루는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으나 고려 명종 때 죽서루라는 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1190년 이전부터 있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으며 누각을 살펴보면 절벽의 바위를 두고 지어 기둥의 길이와 방향이 제각기 다르며 주변의 지형이 물과 균형을 맞추어 암반을 누각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사용하고자 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릉 경포대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대 해수욕장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경포호수 복쪽 언덕에 있는 누각으로 바다 안쪽에 있는 경포호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경포대를 발견할 수 있으며 경포대 누각 안에도 죽서루와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의 시와 문구를 적은 현판이 남아 있는데 열 살 아이가 지었다는 어제 시가 있으며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고 누각 주위에 소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운치 있습니다.

 

경포대의 장자못 이야기

 

옛날 경포 한 부잣집에 노파와 외동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철없는 딸이 똥을 한가득 퍼 담아주었다고 하며 이 광경을 본 노파가 딸의 처사 때문에 벌을 받을까 두려워 급히 노승을 따라갔고 노승이 따라오는 노파에게 너의 집에 물 명당이 들 터이니 속히 가라라고 말했다고 하며 노파가 뒤를 돌아보니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치며 물벼락이 내려 집에 있던 곳이 물바다가 되었고 노파는 딸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순간 몸이 굳어 볼로 변했다고 하며 경포호 가운에 있는 에미바위가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하며 이 이야기는 지역에 따라 표현과 등장인물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며 많이 가진 자들은 그만큼 베풀 줄 알아야 하는데 인색하게 굴다가 하루아침에 망하게 된다는 권성징악을 전달하는 이 이야기는 선조들이 중시했던 삶의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 청간정

 

청간정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주변 항구와 동해 한가운데 떠 있는 죽도의 전망이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며 청간정은 청간 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노성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누각의 규모나 지어진 방식이 정갈한 청간정은 다른 곳들에 비해 소박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청간정 바다를 보면 그 한가운데 죽도까지 어우러져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며 여러 보수를 거친 후 현재의 청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이며 초석은 팔각기둥형으로 전후면의 8개는 높이가 2.1m나 되어 마루 귀틀을 받치는 1층 기둥으로 삼았으며 이승만 대통령 최규하 대통령의 친필이 적힌 호위가 걸려있어 두 대통령의 친필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양양 낙산사

 

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바닷가 절벽 위에 지은 의상대와 거대한 해수관음상 등이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이며 해안 절벽 위에 있는 낙산사의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으며 특히 그 풍경을 다 담을 수 있는 의상대는 제일 명소로 손꼽히며 낙락장송은 화제로 인해 사라졌지만 역사가 깊은 사찰인 만큼 다른 문화재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세조가 절 입구에 세웠다는 무지개 모양의 돌문인 홍예문 수정으로 만든 염주와 여의주를 탑 속에 봉인한 낙산사 칠층 석탑 구슬 장식이 있는 건칠관음보좌상 등 차례로 둘러보는 것도 좋으며 낙산사의 가장 꼭대기는 관세음보살의 계시를 받고 지었다는 설화 때문에 해수관음의 넉넉한 품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여 기도를 올리는 참배객들이 줄을 있으며 낙산사를 찾는 이들은 보통 세 부류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는 기도를 올리는 순례객들이고 두 번째는 자연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 세 번째는 신사에서 하룻밤 머물며 템플스테이를 하러 온 체험객들이며 길을 오르다 보면 템플스테이 사무국인 인월요가 나타나는데 체험객들이 수련복을 갈아입고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템플스테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발의 외국인들도 볼 수 있는데 사찰 탐방 사찰음식 저녁 공양들을 체험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하며 여행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으며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일상의 단조로움이나 휴식을 취하는 데 있지 않으며 새로운 상황을 체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의 진리를 발견함으로써 삶을 더욱 충만하게 하는데 여행의 참뜻이 있으며 이러한 여행의 참뜻을 구현하기 위해 문화유산보다 좋은 것은 없으며 쉽게 접할 수 있고 흥미로운 사연이 담겨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유하겠습니다.

 

 

※ 참고문헌 :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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